원자력과학기술인협동조합(CPNE)은 고경력 원자력 전문가가 재직 시 습득한 고급 경험과 전문지식을 퇴직 후 한순간에 사장시키지 않고 국가 과학기술 및 원자력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현시점에서 매년 많은 고급 전문인력이 퇴직함으로써 원자력 관련 기관의 전문성이 약화하고 있다. CPNE는 국내 원자력 관련 기관 및 산업체가 프로젝트 수행 시 당면하는 단기적인 인력수급 불균형, 특정 분야 경험지식의 결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경력 인력풀의 역할을 해주고, 조합원을 위해서는 퇴직 후 갑작스런 경력단절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 기술플랫폼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CPNE에는 영광원전 3, 4호기 공동설계를 비롯하여 초기 원자력 기술자립에 참여하여 설계, 건설, 시운전, 인허가 등의 원전개발 전 과정을 경험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CPNE는 원자로계통 설계와 관련된 기술자문, 기술용역, 연구개발, 교육훈련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CPNE는 국내 원자력산업계와 상호 보완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건설 추진 중인 실증로의 인허가, 건설 및 시운전 단계에서 예상되는 기술적 난제 해결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초고속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미래 수요에 대비하여 원자력의 해양활용을 위한 소형원자로(SMR)의 개발을 추진한다.